“우리가 진정으로 소유하는 것은 우리가 줄 수 있는 것 뿐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 우리는 소유자가 아니라 소유당한 자일 뿐이다.”피에르 신부 저 ‘피에르 신부의 고백’
_ 피에르 신부는 프랑스 상류층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보장된 풍요로움을버리고 가난한 이들 가운데 머물기로 결심했다. 그는 성직장의 몸으로 레지스탕스에서 활동했으며, 가난한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 빈민구호 활동을벌였다.
그는 가난한 이웃들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그들과 하나가 되고 함께 나누고 그들의 말에 귀 기울이고 그들을 부축했다. 그는 기도했다. 배고픈 자들에게는 빵을 주시고, 빵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배고픔을 달라고. 그에게소유의 의미는 나누어 줄 수 있는 것을 갖고 있는 것이었다.
“사랑이란 여러분이 하는 어떤 행위가 아닙니다. 여러분의 존재자체가 바로 사랑입니다.”
메리 마가렛 무어 편 ‘사랑을 잊은 지구형제들에게’
_ 선(禪)과 인도철학을 공부한 엮은이는 신비스런 초월적인 존재 바르톨로뮤와의 대화를 통해 사랑이 어떤 행동이나 생각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깨달음을 얻는다.
많은 사람들은 한 육체가 다른 육체를, 혹은 몇몇 선택된 육체만을 보살피는 것을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바르톨로뮤는 “결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사랑은 근원자가 부어준 본연의 자질이다. 그 사랑으로부터 모든 존재가 창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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