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단기외채가 지난해 말 이래 10개월만에 감소했다.6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우리나라 총대외지불부담(총외채)은 1,297억달러로 전달에 비해 1억달러 줄었고, 총대외채권은 전달보다 15억달러 증가한 1,773억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장기외채는 기업들의 외화증권 발행 등으로 3억달러 증가한 772억달러인 반면, 단기외채는 외국은행 국내지점들의 본점 차입금 상환으로 4억달러 감소한 525억달러에 그쳤다. 총외채는 2월 이래 8개월만에, 단기외채는 지난해 말 이래 10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총대외채권에서 총외채를 제외한 순채권 규모는 전달에 비해 16억달러 증가한 476억달러로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총외채 비율은 같은 기간 전달보다 0.3%포인트 감소한 28.5%로 세계은행 기준 '외채문제 없는 국가' 수준(30%)을 유지했다.
/장인철기자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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