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의 재미동포골퍼 이한주(25)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 첫 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오르는 깜짝쇼를 펼쳤다.이한주는 5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에서 열린 내년시즌 PGA투어 출전권이 걸린 Q스쿨 최종전 1라운드서 이글 1, 버디 5개를 잡고 보기 2개를 범해 5언더파 67타를 쳐 애런 바버(미국) 등 공동 1위그룹에 1타 뒤진 공동 3위를 기록했다.
기대주 허석호(29·이동수패션)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53위에 랭크됐고 이승만(22)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116위로 처졌다.
2000년 프로로 전향, 올해부터 PGA투어 2부리그 바이닷컴에서 뛰고 있는 이한주는 올 시즌 상금랭킹 188위에 머물렀을 정도로 주목을 받지 못한 무명. 올 2부투어 위치타오픈에서 공동 21위에 오른 게 최고성적이다.
188㎝, 90㎏의 당당한 체구를 지닌 이한주는 호쾌한 드라이버샷이 장기다.
/정연석기자 ys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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