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대입 수시모집에 합격했다가 수능성적 미달로 합격이 취소된 재수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4일 오후 8시께 대전 중구 부사동 이모(19)군이 자신의 방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이군의 누나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군은 내신성적 1등급으로 서울 상위권 S대 수시모집에 응시, 1차에 합격했다가 3일 최종합격자 발표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이군은 지난해에도 서울 명문 S대 수시모집에 1차 합격했다가 최종 탈락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이군의 가족은 "올해 재수 끝에 수시모집에 합격해 좋아했는데 수능시험에서 점수가 모자라 또다시 최종선발에서 탈락하자 이를 비관해왔다"고 말했다.
/대전=전성우기자 swch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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