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경찰서는 4일 국내체류 중국동포들을 상대로 금품을 갈취한 재중동포 폭력조직 '연변파' 두목 김모(39)씨 등 8명을 폭력 및 범죄단체구성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행동대원 계모(34)씨등 4명을 지명수배했다.경찰에 따르면 산업연수생 자격으로 체류중인 이들은 지난해 7월 조직을 결성, 활동자금 마련을 위해 서울 대림동, 가리봉동과 경기 안산시 등 재중동포 밀집지역서 도박장을 열고 9월 권모(29)씨 등으로부터 현금 400만원 등을 빼앗는 등 도박 빚 수금을 위해 폭력을 행사한 혐의다.
경찰은 강제출국 당할 것을 우려해 피해사실을 신고하지 않은 불법체류자들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중이다.
/이준택기자 nag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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