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정고 대신 고객수익률로 영업직원을 평가하겠다."삼성증권은 4일 고객중심의 영업을 실천하기 위해 약정을 중시하는 영업전략을 포기하고 직원의 평가보상 체계를 '고객수익률과 자산규모'로 완전히 바꾸는 내용의 개혁안을 마련,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황영기(사진) 사장은 "주식약정을 직원 평가항목에서 제외했다"면서 "영업직원들은 앞으로 고객의 수익률 제고와 자산확대에 치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증권은 단기적으로 영업수익 감소가 예상되지만, 증권업계의 고질적 병폐인 약정 위주의 영업에서 벗어나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본격 제공하는 영업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황 사장 취임 이후 고객예탁자산 회전율이 30%선으로 낮아졌지만, 수수료 수입이나 시장점유율은 오히려 높아져 안정된 수익기반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재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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