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 김중미씨의 '괭이부리말 아이들'이 일본 코사이도오(廣濟堂) 출판사에서 번역출간됐다.인하대에서 국문학 박사학위를 받은 요시카와 나기(吉川 □)가 번역한 일본어판은 이 작품을 "풍요해진 한국의 인천시에 지금도 실재하는 빈민가 '괭이부리말'. 냉엄한 현실에 번롱(飜弄)되면서도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일가(一家)나 아이들의 모습을 생생히 그린 감동적인 작품"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원서에 들어있는 화가 송진헌씨의 그림도 그대로 실었다.
'괭이부리말 아이들'은 창작과비평사의 제4회 '좋은 어린이책 공모' 창작부문 대상 수상작으로 2000년 출간됐으며 지난해말 MBC 오락프로그램 '느낌표!'에 소개되면서 베스트셀러가 됐다.
/김영화기자 yaa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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