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군단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세계 최강팀의 면모를 과시했다.유럽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는 3일 일본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23회 도요타컵대회에서 한일월드컵 득점왕 호나우두의 선제골과 구티의 추가골을 앞세워 남미챔피언 올림피아(파라과이)를 2―0으로 제압했다. 도요타컵은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남미 리베르타도레스컵 우승팀이 맞붙어 세계 최강 클럽을 가리는 대회. 호나우두를 필두로 피구 지단 라울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포진한 레알 마드리드는 올해 정상에 오르며 통산 3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올림피아는 79년 우승 이후 23년만에 정상 탈환을 노렸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벽을 넘지못했다.
첫 골이 터진 것은 전반 13분. 레알 마드리드의 스트라이커 호나우두는 피구가 페인팅 모션으로 뒤로 흘린 볼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가볍게 차 넣었다. 좀처럼 추가골을 뽑지 못하던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6분 호나우두와 교체돼 들어간 구티가 39분에 피구의 센터링을 헤딩골로 연결,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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