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는 2일 최대 격전지인 부산지역을 이틀째 누비며 노풍(盧風) 차단을 위해 서민층을 집중 공략했다. 이 후보는 이날 아침 부인 한인옥(韓仁玉)씨와 함께 공동어시장을 방문, "어려운 여건에도 새벽부터 일하는 분들을 보니 용기가 난다"며 "대통령이 되면 어민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자갈치시장으로 이동, 부산 사투리로 "자갈치 아지매, 안녕하십니꺼?"라며 친근감을 표시한 뒤 "자갈치시장을 현대화해 국제적 관광명소가 되도록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한편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취약지인 광주를 방문, 말바우시장에서 유세를 갖고 "이 후보가 집권하면 약속대로 정치보복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한 뒤 김제시장과 전주 코아백화점 앞 등지에서 거리유세를 했다.
/김성호기자 s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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