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세계적 통신장비업체 '에릭슨' 에 대한 산업스파이 혐의를 둘러싼 스웨덴과 러시아 간 갈등이 2일 외교관 맞추방 사태로 비화했다.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모스크바 주재 스웨덴 대사관 직원 2명을 '기피인물' 로 지정 추방했다" 며 "이들은 러시아 안보 이익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스웨덴이 지난달 11일 에릭슨 자회사에 대한 산업스파이 혐의를 받고 있는 러시아 외교관 2명을 추방한 데 대한 보복조치로 풀이된다.
스웨덴은 지난달 5일 회사 기밀서류를 러시아 스파이에 전달하려던 에릭슨의 전현직 직원 3명을 구속했으며, 관련된 러시아 외교관 2명을 귀국 조치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모스크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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