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생들이 '약대 6년제 개편'의 조속한 추진을 요구하며 수업거부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한의사협회는 반대 성명을 발표, 약계와 한의계가 갈등을 빚을 조짐이다.영남대, 효성가톨릭대, 우석대, 조선대, 동덕여대 등 전국 5개 대학 약대생들은 2일 '약대 6년제 조속 추진'을 정부에 촉구하며 수업거부를 결의했고, 나머지 15개대 약대생들도 3일 수업거부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약사회측은 의약분업으로 임상약학 교육을 강화할 필요성이 생겼으며 생명공학산업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교육연한을 6년으로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의사협회는 약대 6년제 개편은 약대생들이 한약사 시험 응시에 필요한 과목을 이수하기 위한 것이라며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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