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국방부와 유엔사가 동해선 군사분계선(MDL) 통과절차에 합의함에 따라 5일 관광코스 답사에 이어 11일 시범관광단이 처음으로 금강산 육로관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2일 밝혔다.통일부는 이를 위해 이날 강원 고성군 통일전망대 주차장에 동해선 임시도로 출입국 관리시설(CIQ)을 개소했다면서 "남측 CIQ에서 북측 CIQ까지 거리는 총연장 29.7㎞이며 1시간30분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북측이 합의를 수용할 경우 현대아산측 시범 답사단 90여명은 5일 낮 고성군 통일전망대 CIQ를 출발, 1박2일 일정으로 답사를 실시한다.
이어 11일께 시범관광단 200여명이 비무장지대(DMZ)를 지나 처음으로 육로를 통해 금강산을 찾게 될 전망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관광객의 DMZ통과시 정부와 유엔사간에는 상호 통과자 명단을 통보하는 절차가 이뤄지지만 일반 관광객은 해로관광과 마찬가지로 관광증만 받으면 된다"고 말했다.
/이진동기자 jayd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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