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로 보는 부동산 / "내년에도 집값 상승" 70%

내년 주택시장 전망을 놓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입주물량이 증가하고 투자수요가 위축돼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주장과 독신인구 증가 등에 따라 상승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팽팽히 맞서있다. 또한 현 단계가 거품이다, 아니다 하는 논란도 거세다. 이에대해 일반인들은 집값이 오른다는 쪽에 손을 들어 주었다. 닥터아파트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회원들을 상대로 내년 부동산시장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70%이상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격이 5%이상 오를 것으로 본 응답자도 36%에 달했다. 그러나 신규 분양시장과 재건축은 조금 위축될 것이란 지적이 응답자의 절반 가량 됐다. 재개발시장은 다소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했는데, 서울 강북 뉴타운 등의 개발을 염두에 둔 것 같다. 일반인들의 지적대로 집값상승이 여전하다면 내년에도 집없는 서민들은 힘겨운 한해가 될 전망이다./김정곤기자 kimjk@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