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는 2004년 1월부터 모든 공공장소에서 실내 흡연을 금지할 계획이다.노르웨이 정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으며 내년 초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 법이 발효되면 노르웨이에서는 자기 집이나 건물 밖에서만 담배를 피울 수 있게 된다. 이 법안은 간접흡연으로 폐암 발병률이 다른 직종에 비해 높다는 식당 근로자 노조의 강력한 압력으로 마련됐다. 노르웨이는 이미 바와 레스토랑, 카페, 호텔 등에 지정된 흡연장소를 두도록 하는 등 유럽에서 흡연 규제가 가장 엄격한 나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크누트 알름키스트 접객업협회 사무국장은 "기온이 영하인 날이 연중 6개월 이상이나 되는 나라에서 실외에서만 담배를 피우도록 하는 것은 현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말했다.
/오슬로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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