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를 결정하는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가 2일 모나코에서 개막하는 가운데 우리 유치대표단이 1일 현지에 도착, 회원국을 상대로 막바지 득표전에 돌입했다.전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김호식 해양수산부장관, 정몽구 세계박람회민간유치위원장과 외교통상부, 전남도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50여명의 민관합동 대표단은 이날 유치전략회의를 여는 등 막판 득표활동에 들어갔다. 대표단 고위관계자는 "유치 신청국 가운데 한국과 중국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며 "막판까지 총력을기울여 유치를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대표단은 현재 한국과 중국이 3∼5표차 내외의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지만 러시아가 막판 뒤집기를 노릴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라 '한국 대세론'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한국과 중국의 접전이 이어질 것이 예상돼 최종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3일 밤부터 4일 새벽 사이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
/모나코=송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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