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미국, 유럽행 국제선 항공편 탑승수속이 출발 1시간 전에 마감된다.대한항공은 자사가 참여하고 있는 국제 항공사 동맹인 '스카이팀'의 기준에 따라 탑승수속 마감시간을 이같이 조정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현재는 탑승수속 마감시간을 항공기 출발 40분전으로 정해놓고 있지만 실제로는 이를 지키지 않고 경우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에 앞서 대한항공을 비롯한 에어프랑스, 델타, 알리탈리아, 콘티넨털 등 8개 항공사가 참여하고 있는 스카이팀은 회원사 모임을 갖고 수속마감시간을 항공기 출발 1시간으로 정해 엄격히 준수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최근 루프트한자, 에어캐나다 등 16개 항공사들의 동맹체인 '스타 얼라이언스'에 가입함에 따라 내년중 수속마감시간을 국제적인 기준에 따라 앞당기게 될 전망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일부 손님들이 비행기 출발에 임박해서 공항에 나타나 탑승을 하려는 나쁜 습관이 있다"며 "탑승 수속 마감을 국제적인 기준에 맞추게 되면 좋지 못한 항공기 이용문화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우기자 josus6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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