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오전 3시8분께 경기 용인시 구성읍 마북리 구성농협 건물 외부에 설치된 현금인출기 4대 중 현금 306만6,000원이 든 2대의 현금 통이 없어진 것을 경비업체 관계자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비업체 관계자는 "현금인출기 기계실의 출입문 경첩이 파손되고 인출기도 덮개가 뜯겨나간 상태였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30㎝ 길이의 드라이버와 청색테이프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외부침입과 함께 자동작동되는 폐쇄회로 TV에 범인이 찍혔으나 당시 기계실의 조명이 켜지지 않아 범인의 윤곽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와 함께 지난달 29일 농협중앙회 부안군 지부에서 발생한 현금 도난 사건에 대해서도 폐쇄회로 TV 판독과 커피자판기, 종이컵 등에서 채취한 지문감식 등을 통해 현금지급기에서 6,300여만원을 털어 달아난 용의자가 부산에 거주하는 전과 13범 윤모(68)씨 임을 밝혀내고 수사 중이다.
/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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