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고혈압학회(이사장 배종화 경희의료원 교수)는 제2회 고혈압 주간(2∼8일)을 맞아 전국 15개 대학병원에서 시민공개강좌 등 각종 행사를 연다.학회는 3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고혈압주간 기념식과 함께 시민강좌를 개최한다. 고혈압 전문의들이 나서 고혈압 상담과 함께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운동과 식사요법도 강의한다. 특히 이번 고혈압주간에는 '뽀빠이' 이상용 씨가 홍보대사로 일반인의 고혈압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활동한다.
배종화 이사장은 "고혈압은 국내 성인 3명 가운데 1명 꼴인 700만명 이상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환자 중 75%는 자신이 고혈압인줄 알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적절한 치료를 통해 정상혈압을 유지하고 있는 환자는 5% 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고혈압은 증상이 없는 질환이지만, 뇌출혈, 심근경색증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는 질환인 만큼, 적절한 치료를 받아 정상혈압을 유지하도록 하고, 고혈압 환자가 아니더라도 평소 정기적으로 혈압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의. (02)2299―3357.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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