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및 임금상승 등에 따른 공산품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이번 달 소비자물가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3.5%나 올라 월 단위로는 작년 8월(4.7%) 이래 15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연말 및 내년 상반기 물가 상승 조짐을 예고하는 것으로 해석된다.통계청이 29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중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3.5%가 각각 상승했다.
이달 소비자물가는 지난달에 비해 곡류, 과실류의 산지 출하증가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1.3% 하락했으나 석유류, 의류 등 공업제품이 0.3% 오르고, 집세와 공공·개인서비스 가격이 각각 0.2%씩 올라 상승세를 이끌었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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