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주당은 조흥은행 매각을 계속 추진하되 대선 전에는 매각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민주당 김효석(金孝錫) 제2정조위원장이 29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제 재경부측과 접촉, 헐값 매각 시비 등을 지적하며 대선 전에는 조흥은행을 팔지 않는 게 좋겠다는 당의 입장을 전했고 재경부측도 이에 동의했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정책성명도 발표, "정부의 조흥은행 주식 매각은 사전 내락설, 정치자금설 등 불필요한 억측을 낳고 주식가격이 지나치게 낮은 상황에서 매각을 서두른다는 인상을 줘 헐값 매각시비를 초래하고있다"고 주장했다. 이와관련 재정경제부 변양호 금융정책국장은 "예정 대로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매각 소위원회는 12월11일 개최할 것"이라며 "입찰에 참가하는 업체들의 자격 적격성 여부는 추후 금융감독위원회에서 판정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신효섭기자 h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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