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가 28일 실시된 집권 리쿠드당 당수 선거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다.외무장관이자 최대 라이벌인 벤야민 네탄야후 후보에 2배 가까운 표차로 당선된 샤론 총리는 이로써 내년 1월 28일 암람 미트즈나 당수가 이끄는 노동당을 상대로 총선을 치르게 됐다.
그러나 리쿠드당의 지지도가 압도적으로 높아 그가 차기 총리로 재선될 가능성이 높다. 이스라엘 총리는 전체 120석인 의회의 50% 이상을 확보한 당의 대표가 맡는다. 당선 직후 샤론 총리는 케냐 동시 테러에 대해 "리쿠드당은 이스라엘 군사력을 2배로 증강할 것"이라며 "앞으로 4년간 닥쳐올 모든 도전에 맞서 국가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예루살렘·텔아비브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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