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크리스마스 카드를 가장한 바이러스성 스팸메일이 퍼지고 있다.29일 컴퓨터 보안업계에 따르면 최근 성탄축하 카드를 가장해 아무런 의심없이 이메일을 열면 제품 광고나 정체불명의 인터넷 프로그램이 설치되는 바이러스성 메일에 피해를 봤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성탄카드 가장' 메일은 실제로 아는 사람이 성탄카드를 보낸 것과 같은 제목을 갖고 있는데, 이메일에 적힌 인터넷 주소를 열람하면 메일 주소록에 저장된 사람들에게 본인 이름으로 똑같은 메일을 발송하는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설치된다.
보안 전문업체 하우리는 "성탄카드를 열어보기 전에 발신자가 직접 보낸 카드인지 우선 확인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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