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 매각협상이 3년여 만에 타결돼 3억7,700만달러(4,524억원)에 팔린다.자산관리공사는 28일 우선협상대상자인 AK캐피탈과 본계약을 체결하기로 최종 합의, 다음달초 채권단협의회와 법원인가 등을 거쳐 다음달 중순께 본계약 체결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매각대금은 올 3월 양해각서(MOU) 체결시 제시된 4억100만달러에서 6% 할인한 3억7,700만달러로 확정했다"며 "AK캐피탈이 발전소 부지를 매각대상에 포함할 것을 요구하는 등 협상이 난항을 겪었으나 결국 매각대상에서 이를 제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한보철강이 납부해야 할 2,350억원 규모의 조세문제는 국세청이 조세채권 납부를 유예했던 (주)한보 처리 방식을 적용, 해결하기로 했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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