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코헨(사진) 제일은행장은 조흥은행 인수시 조흥은행 직원들의 의견을 중요하게 여길 것이라고 밝혔다. 코헨 행장은 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수합병(M&A)할 때 대상이 되는 기관의 의견을 중요하게 여긴다"면서 "조흥은행은 역사가 깊고 존경할만한 금융기관"이라고 평가했다. 또 M&A시 단정적인 적정가격은 없으며 인수기관이 관리하는데 문제가 없는지, 서로 얼마나 보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등에 따라 다르다고 말했다.코헨 행장은 또 연말에 들어오는 예보채 상환액 3조원은 타 기관 인수에는 사용할 수 없다면서 조흥은행 인수는 기존 주주가 돈을 내거나 새로운 주주를 모집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계대출에 대해서는 "규모 자체는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증가 속도가 너무 빨랐고 그 와중에 대출업무의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것이 아쉬운 부분"이라면서"문제를 해결하는데 적어도 6개월은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