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제39회 전국대학농구연맹전에서 7연패(連覇)를 노리는 중앙대를 꺾고 공동우승을 확보했다.연세대는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6강 결승리그 중앙대와의 경기서 2년생 국가대표 방성윤(195㎝·12점 11리바운드)과 졸업반 김동우(200㎝·24점 8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2―74로 역전승, 4전 전승을 기록했다.
이어 열린 한양대―경희대전서는 한양대가 81―85로 패하며 두 팀 모두 3승1패가 됐다.
이에 따라 4월 MBC배 대학대회 이후 파죽의 20연승을 달려온 연세대는 29일 한양대와의 최종전서 지더라도 4승1패로 공동우승을 거머쥘 수 있게 됐다.
연세대는 중앙대 박성욱과 석명준의 외곽포에 밀려 전반을 34―39로 뒤졌으나 후반에만 18점을 폭발시킨 김동우의 내외곽에 걸친 활약과 전정규의 3점 외곽포가 살아나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동국대는 성균관대를 83―73으로 꺾고 강정수 감독이 이끄는 중앙대와 나란히 1승3패를 기록했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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