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첫 액체추진과학로켓(KSR-?)이 28일 성공적으로 발사됐다.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오후 2시52분 충남 태안반도 앞 섬에서 발사된 KSR-?가 최고 고도 42.7㎞(목표 고도 42㎞)까지 올라가 오존 및 지구자기장을 측정하는 등 3분51초 동안 79㎞(예상 비행거리 85㎞)를 비행한 후 서해 해상 목표 지점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29면
KSR-? 과제책임자인 항공우주연구원 조광래(趙光來) 박사는 "KSR-III 의 발사 성공으로 우리나라도 독자적인 위성 발사체 개발기술을 확보했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액체로켓의 기반기술이 확보됨에 따라 2005년 우리가 만든 위성을 우리 손으로 발사할 우주발사체 KSLV-1을 개발할 계획이다. 길이 14m, 직경 1m, 무게 6톤의 KSR-?는 등유와 액체산소를 각각 연료와 산화제로 사용하며 오존측정장치와 지구자기장 관측장치를 탑재했다.
/김희원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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