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내년 수출이 올해보다 8.0% 늘어난 1,750억달러, 수입은 10.6% 증가한 1,510억달러로 무역수지 흑자가 올해보다 줄어든 80억달러가 될 것으로 28일 전망했다.산자부는 '2002년 수출입 실적 평가 및 2003년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국제유가가 배럴당 22∼25달러, 원-달러환율이 1,200∼1,250원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이같이 추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우리나라의 세계 교역 순위는 수출 11위, 수입 12위로 작년보다 각각 2단계씩 상승할 전망이다.
내년도 수출 증가율보다 수입 증가율이 높은 것은 세계경제 회복으로 설비투자가 늘어나면서 자본재 수입 증가세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올해 수출은 작년보다 7.7% 증가한 1,620억달러, 수입은 7.0% 늘어난 1,510억달러로, 무역수지가 110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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