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8일 기초생활보장 대상자에게 적용되는 2003년도 월 최저생계비(4인가구 기준)를 올해(99만원)보다 3% 오른 101만9,411원으로 확정했다.내년도 월 최저생계비를 가구별로 보면 1인 가구 35만5,774원 2인 가구 58만9,219원 3인 가구 81만431원 5인 가구 115만9,070원 등이다.
복지부는 또 소득이 없는 기초생활보장 대상자에게 정부가 현금으로 지급하는 최대금액을 4인가구 기준 89만7,000원으로 지난해(87만1,348)보다 2만5,000여원 인상했다.
이에 따라 월 소득이 50만원인 4인 가구는 89만7,000원에서 50만원을 뺀 39만7,000원을 현금으로 보조를 받게 된다. 최저생계비 항목가운데 의료비와 교육비는 현물로 지급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최저생계비 인상으로 기초생활보장 대상자가 올해 140여만명에서 1만5,000명 정도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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