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26일 대표이사 7명을 교체하고, 임원 64명을 승진시키는 대규모 인사를 12월1일자로 단행했다. 대한생명 인사는 인수자금 납입이 완료되는 12월 초로 미뤄졌다.이번 인사에서 김연배 구조조정본부장이 한화증권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최상순 전 (주)한화 정보통신부문 대표이사가 구조조정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5개 계열사중 한화석유화학(주) 허원준 대표이사 등 7명의 대표이사가 새로 선임됐다.
한화는 이번 인사로 원로 경영진이 2선으로 퇴진하고 상무·전무급들이 대거 대표이사로 전진 배치돼 사실상 세대교체에 들어갔다. 대생 인수에 맞춰 공격경영으로 전환하기 위해 새 경영진을 구성한 것으로 보인다. 한화측은 조직정비를 서둘기 위해 인사를 앞당겼으며, 특히 구조조정에 기여한 임원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승진·발탁성 인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또 그룹차원의 위기관리를 위한 '운영위원회'를 원로 5명으로 구성해 설치했다. 운영위원회 위원장에 박원배(朴源培) 그룹 부회장, 위원에는 박종석(朴鍾奭) 그룹 부회장, 성하현(成夏鉉) 한화국토개발 부회장, 노경섭(盧敬燮) 한화건설 부회장, 신수범(愼秀範) 한화그룹 사장이 선임됐다.
한화는 이번 인사부터 이사직급을 폐지하고, 상무보 제도를 신설해 직급체계를 부장→상무보→상무→전무→사장으로 바꾸었으며, 임원에 대해선 목표관리제를 두어 3년 임기 종료 때 연임 심사에 반영키로 했다.
/이태규기자 tglee@hk.co.kr
◆한화그룹 <부회장> 한화증권(주) 부회장 金然培 한화/화약부문 李淳鍾 <사장> 구조조정본부장 崔尙淳 <대표이사> 한화석유화학 許元準 한화국토개발 金寬洙 한화역사 鄭秀峯 한화이글스 李炅在 한화개발 黃容得 H-Pharm 李漢廣 한화소재 蔡玄澈 <전무> 동양백화점 韓東奭 UBI金潤太 <상무> 한화/화약부문 沈京燮 李鐘洙 張吉會 韓泰洙 한화/무역부문 周永熊 한화건설 李平浩 한화S& C 朴俊泰 한화석유화학 鄭鎭源 한화종합화학 金德炳 한화유통 黃容琦 한화국토개발 孫炳斗 한화이글스 黃慶淵 HWJ(한화저팬) 朴在弘 HANSCO(한화싱가포르) 金南圭 <상무보> 한화/화약부문 盧善鎬 呂昇柱 禹鍾列 柳鏞玉 李成奎 李泰鍾 張時權 朱泰奎 車漣敏 崔良琇 한화/무역부문 金仁泰 朴魯大 李德寧 李秉祐 한화/정보통신부문 徐光勳 한화건설 金弘健 朴益圭 梁成權 尹星植 崔光浩 한화S& C 文容淑 한화석유화학 金東弼 孫源一 沈載亨 吳錫憲 玄光憲 한화종합화학 金明洙 金定燮,李相直 李璿錫 鄭錫賢 에이치팜 金東燮 한화기술금융 朴興俊 한화유통 金成鎰 李東哲 李元奎 全榮銀 趙誠燁 한화국토개발 金相哲 金應世 安相國 崔赫奎 한화개발 鄭泰松 HWI(한화 미국) 任重彬 HWE(한화유럽) 金澈勳 대덕테크노밸리(주) 朴昌熙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