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한국戰 공군기록화 美 박물관 영구전시/ 윤응렬 예비역 공군소장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한국戰 공군기록화 美 박물관 영구전시/ 윤응렬 예비역 공군소장

입력
2002.11.27 00:00
0 0

한국전쟁 당시 우리 공군의 활약상을 담은 기록화가 예비역 장성의 노력으로 미 유명 박물관에 영구 전시된다.윤응렬(尹應烈·76) 예비역 공군 소장은 내달 20일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에어로스페이스 박물관에서 '평양 승호리 철교 폭파 기록화' 기증식을 갖기 위해 27일 출국한다.

노희곽 화백이 그린 이 그림(40호)은 1952년 1월 15일 우리 공군 F-51 전투기가 평양 승호리 철교를 폭파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윤 장군은 당시 공군 대위로 출격해 임무를 완수했다.

주 프랑스 한국대사관 무관(1959∼61) 시절 미술계 인사들과 교분을 쌓은 윤 장군은 "사실화에 정통한 노 화백에게 취지를 설명하며 기록화를 부탁했다"면서 "노 화백이 전투장면을 실제로 본 것처럼 묘사해 준 데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 기록화는 내년 7월까지 에어로스페이스 박물관에서 열리는 '한국전 기념전'에 전시되며 이후에는 기록화 전시실에 옮겨져 공개된다.

에어로스페이스 박물관은 찰스 린드버그의 세계 최초 대서양 횡단을 기념해 건립된 명소. 윤 장군은 "이 박물관의 '한국전 기념전'을 관람했다가 우리 공군의 활약상이 제대로 소개되지 않은 것을 보고 기록화 기증을 제의했다"고 말했다.

윤 장군은 미 하와이 태평양 공군사령부의 요청으로 25일 오산 미 공군기지에 한국전 기록화 1점을 기증했으며, 미 데이튼 오하이오 공군 박물관에도 2점을 기증키로 약속했다. 99년에는 서울 용산동 전쟁기념관에 300호 크기의 기록화 2점을 기증했다.

/이민주기자 mj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