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화가 헤르난데스 피후안(71)의 작품전이 27일부터 12월 11일까지 박여숙화랑에서 열린다. 캔버스와 유채라는 전통적 재료로 풍부한 감성의 시적인 그림을 그리는 작가다.여러 번 덧칠한 단색조의 캔버스 위에 마치 심볼처럼 강한 선으로 그린 단순한 형태가 긴 여운을 남긴다. 복잡하지도 않고 세세하게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지만 보는 이로 하여금 '여백'을 생각케 하는 그의 그림은 동양적이고 철학적이다. 뉴욕현대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됐고 2004년 바르셀로나 현대미술관에서 회고전이 예정돼있다. (02)549―7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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