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로만 이야기 하세요."연세대에 영어 등 외국어만 사용할 수 있는 휴식 및 학습 공간 '글로벌 라운지'(사진)가 25일 문을 열었다.
글로벌 라운지는 연세대에 재학중인 55개국 2,000여 명의 외국 학생과 연대생들이 어우러져 교류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 곳의 가장 큰 특징은 건물 내에서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영어 등 외국어 만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 만약 한국어를 쓰다 자원봉사 학생들에게 적발되면 경고, 퇴장 명령까지 받는다. 학생회관 옆에 200평 짜리 단층건물로 신축된 글로벌 라운지 내에는 미국 CNN, 일본 NHK 등 15개 외국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장비와 세미나실도 갖춰져 있다.
특히 연대 외국인 학생 교류 동아리 멘토스 클럽 회원들이 외국인 학생들의 이용을 돕는 자원봉사자를 자임하고 나섰고 외국인 교수들도 국제교육센터에서 연대생들과 소그룹 토론에 응하기로 하는 등 이곳은 연세대가 추구하는 세계화대학의 실천장이 될 전망이다.
/정상원기자 orn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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