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국(48·미국명 에릭 김·왼쪽) 삼성전자 부사장(글로벌 마케팅 담당 실장)이 호리 가즈토모(37·일본·가운데) 인터넷 콘텐츠회사 사이버드 사장과 나이나 랄 키드와이(45·인도·오른쪽) HSBC 투자은행 인도 지사장 등과 함께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02 15인의 글로벌 기업인'으로 선정됐다고 타임 인터넷판이 24일 보도했다.'글로벌 기업인'은 세계 각국의 타임 특파원들이 추천한 전세계 100여명의 기업 경영자 중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5명을 선정한 것. 댄 굿게임 타임 부편집장은 "자신의 분야에서 의미 있는 업적을 성취한 젊은 인물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타임은 김 부사장이 삼성전자의 글로벌 마케팅 책임자로서 삼성의 브랜드 이미지를 바꾸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1999년 삼성에 입사한 김 부사장은 미국 UCLA 대학에서 공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하버드 대학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나머지 12명의 글로벌 경영인은 다음과 같다. 스트라이브 마시위와(41·남아공) 에코넷 와이어리스 창립자 헤르베르트 데멜(48·오스트리아) 자동차 부품회사 마그나 스타이어 사장 카를라 시코(41·브라질) 브라질 텔레콤 사장 롭 로우즈(35·영국) HIT 엔터테인먼트 사장 괴리노 테 루카(50·스위스) 로지테크 인터내셔널 사장 리처드 버튼(35·미국) 여행 전문사이트 Expedia.com 사장 데이비드 지(50·캐나다) 앵클 수(41·캐나다) 아펙스 디지털 공동 창업자 살리 크라브첵(37·미국) 스미스 바니 CEO 지니 로메티(45·미국) IBM 비즈니스 컨설팅 서비스 사장 데 멜로(45·미국) GE 의료시스템 담당 사장 아데바요 오굴레시(48·미국) 크레디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 투자은행사장 미르틀 포터(44·미국) 생명공학 기업 제넨테크 사장
/송두영기자 d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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