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크기를 맘대로 조절하는 가슴확대 성형술이 개발됐다.네오성형외과 심형보 박사팀은 24일 "2001년 9월부터 2002년 9월까지 21∼50세 여성 76명에게 더블루멘 보형물을 이용한 새로운 가슴확대성형술을 시행한 결과 수술 후 생리식염수 양 조절을 통해 환자가 원하는 크기로 가슴을 조절할 수 있고, 조직확장으로 자연스러운 가슴 형태와 촉감을 얻을 수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 열린 제53차 대한성형외과 추계학술대회에 발표됐다.
더블루멘 보형물은 안쪽에 생리식염수 주머니가 들어있고, 바깥쪽에는 실리콘 젤 주머니로 둘러싸인 2중구조로 그 동안 선천성 기형, 심한 비대칭, 처진 가슴, 유방암 재건수술 등에 주로 사용돼 왔다.
심 박사는 "더블루멘 보형물로 확대 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수술 후 6개월∼1년간 지속적으로 추적·분석한 결과, 보형물 파열이나 비대칭 등의 부작용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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