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내년부터 경상수지가 적자로 반전해 짧게는 3년, 길게는 10년간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적자규모는 5억∼90억달러로 연평균 60억달러여서 채무상환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한국은행은 24일 '경상수지의 장기적 결정요인과 전망' 자료에서 인구구조, 경제발전단계, 재정수지, 교역조건, 실질환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실증분석한 결과 이같이 추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내년부터 경상수지가 적자로 반전해 그 추세가 성장률과 실질환율의 변동에 따라 짧게는 3∼5년, 길게는 10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적자규모는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0.1%(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기준)인 5억달러 미만에서 1.8%(90억달러) 미만으로 평균 1.2%(60억달러) 미만에 그쳐 비교적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됐다.
한은 금융경제연구원 장동구 국제경제팀장은 "우리나라가 채무상환에 아무런 문제가 없이 장기적으로 감내할 수 있는 경상수지 적자규모는 대략 명목 GDP의 1.6∼2.6% 수준인 80억∼130억달러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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