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인팀 릴레이전에서 우승한 수원시육상연합회(회장 신현규)는 전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수준급 마라톤 동호인들의 모임이다.구파발에서 임진각까지 38.5㎞를 2시간12분20초로 주파, 지난해우승팀 '복사골클럽'의 기록을 2분여 단축했다. 홍성준(38) 박종현(31) 권영규(49) 홍승길(24) 이지원(33)씨 등 5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2시간씩 훈련하며 대회를 준비했다.
특히 이지원씨는 지난해 춘천마라톤에서 2시간35분대의 기록으로 아마추어 우승을 차지한 강자다. 1983년 결성된 수원시육상연합회 회원은 회사원 공무원 자영업자 등 직업이 다양하지만 달리기 하나로 똘똘 뭉쳐 각종 대회가 열릴 때마다 우승후보로 거론된다. 1구간에서 선두로 골인한 홍성준씨는 "9월말에 열린 통일마라톤에서 한번 뛰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코스에 익숙해 비교적 수월하게 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진각=최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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