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2명 중 1명은 몸무게가 정상치보다 가벼운 '저체중'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24일 생식업체 이롬라이프가 8월부터 10월까지 서울·경기지역에 거주하는 20∼21세 여대생 207명을 대상으로 식습관, 다이어트, 영양상태 등을 조사한 결과 저체중이 49%로 가장 많고 정상체중과 과체중이 각각 45%, 6%였다.
비만도 측정시 정상체중은 신체질량지수(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가 20∼25이며, 이 수치가 20 미만이면 저체중, 25 초과이면 과체중으로 본다.
조사 대상 여대생들의 하루 평균 에너지섭취량(단위 ㎉)은 저체중(1675.68), 정상체중(1520.68), 과체중(1351.33) 3개 그룹 모두 한국인영양권장량(2,000㎉)에 미달됐다. 영양소별로 칼슘, 철분 등 섭취량은 권장량보다 적은 반면 단백질, 비타민C 섭취량은 권장량보다 많았다.
또 전체의 28.9%가 변비를, 22.3%가 위장질환을, 16.3%가 빈혈을 갖고 있었으며, 정상체중 집단에는 변비가, 과체중 집단에는 위장질환이, 저체중 집단에는 빈혈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조사 대상 여대생(20∼21세 기준)의 평균 체형은 키 161.86㎝, 몸무게 53.5㎏, 허리둘레 72.85㎝, 엉덩이둘레 95.29㎝, 체질량지수 20.43㎏/㎡ 등으로 나타났다.
/이준택기자 nag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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