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부가 중유사용 용도를 조사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할 예정인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대표단의 입국을 불허했다고 KEDO 관계자가 21일 밝혔다.북한의 조치는 12월부터 북한에 대한 중유지원을 중단하겠다는 KEDO의 결정에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KEDO는 11월분 중유를 싣고 싱가포르를 출항한 유조선이 남포항에 입항함에 따라 내주께 북측에 직원을 파견할 계획이었다.
KEDO는 1994년 제네바 합의에 따라 북한에 연간 50만톤의 중유를 월 단위로 공급했고 선적분이 북한에 도착할 때마다 직원들을 파견해 중유의 실제 사용처를 확인해 왔다.
/워싱턴=김승일특파원 ks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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