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부품·소재산업 발전을 위해 부품·소재를 사용하는 수요기업과 개발기업을 연계한 공동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내년 상반기 중 부품·소재의 결함으로 인한 손해를 보상하는 '부품·소재 신뢰성 보험'을 처음으로 도입키로 했다.산업자원부는 22일 김석수(金碩洙)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부품·소재산업 경쟁력강화 전략' 보고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중장기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산자부는 공동기술개발 프로젝트와 관련, 매년 50개의 핵심 부품·소재 개발과제를 발굴해 민·관매칭펀드 형식으로 10년간 2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가운데 개발성공률이 낮고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분야에 대해 수요 대기업과 부품생산 기업이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 매년 10개씩 80여개 품목을 발굴해 과제당 100억원 내에서 정부가 모두 4,0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산자부는 이와 함께 개발 제품에 문제가 생겨 이를 사용한 기업이 입게 될 손해를 보상해주는 부품·소재 신뢰성보험을 내년 상반기 중 도입키로 하고, 100억원의 정부예산을 수출보험기금에 반영했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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