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로 만 100세가 되는 스트롬 더몬드(공화·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미국 상원 의원이 20일 최고령이자 최장수로 상원 의원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더몬드 의원이 20일 "이번 상원 회기가 끝났음을 선포합니다"라며 상원 107회 회기를 끝내는 의사봉을 두드리자 의회에 모여 있던 동료 의원들과 직원, 의원 보좌관들은 열렬한 기립 박수로 화답했다. 더몬드 의원은 12월 31일로 공식 퇴임한다. 그는 2차 대전 당시 1944년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참가한 후 교사를 거쳐 변호사로 일하다 인종차별주의 세력의 후보로 48년 대선에 출마했다. 47∼51년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지사로 재직한 그는 3년 뒤 민주당 상원의원으로 선출됐고 64년엔 공화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최문선기자 moon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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