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역전 스타/ 대전 깜짝1위 한인혁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역전 스타/ 대전 깜짝1위 한인혁

입력
2002.11.22 00:00
0 0

"고향에 입성하는 날 선두자리를 내줄 수는 없죠."부산∼서울 대역전경주대회 4일째인 21일 1소구간(김천∼직지사)서 대전의 한인혁(18·대전체고3년·사진)이 1위로 골인, 스타로 떠올랐다. 하위팀 대전이 이번 대회에서 소구간 우승을 차지하기는 한인혁이 처음이다.

한인혁은 김천역에서 출발한 뒤 9위를 달리다 직지사 결승지점을 200여m 앞두고 막판 스퍼트, 단숨에 경쟁자들을 추월했다. 이날 1소구간 경주는 바람이 거세게 불어 앞사람의 등 뒤에 붙어 공기저항을 줄이려는 선수들간 자리싸움이 치열했다. 한인혁은 이 점을 고려, 초반에 뒤에 처져 체력을 비축하는 작전을 폈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지구력은 떨어지지만 스피드가 앞서는 장점을 활용한 포석이기도 했다.

3년째 대역전경주대회에 출전, 이번에 첫 소구간 우승의 영예를 안은 한인혁은 180㎝, 65㎏의 좋은 체격조건을 갖춘 차세대 유망주다. 올 제주전국체전 고등부 800m와 1,500m를 석권, 고교 중거리 1인자임을 확인시켰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달리기를 시작한 한인혁은 "대역전경주는 중거리 선수로서 지구력 보강에 더없이 좋은 기회이자 대선배들과 함께 겨룰 수 있는 고마운 대회"라며 "4년 뒤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서 금메달을 따겠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대전=박석원기자 s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