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을 오르내리고 언덕길도 마음대로 다닐 뿐 아니라 서 있는 사람과 마주보며 대화할 수 있도록 앉은 사람의 높이를 올려주는 휠체어가 개발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눈 앞에 두고 있다.FDA 자문위원단은 20일 딘 케이먼이라는 발명가가 고안한 '인디펜던스 아이봇(iBOT) 3000 모빌리티 시스템'(사진)의 시판 허용을 만장일치로 권고했다.
일반 휠체어는 바퀴 4개가 크기가 다르지만 아이봇은 크기가 같으며 센서와 회전의자가 달려 있어 바퀴 두 개씩이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계단을 더듬어 나아가게 돼 있다. 또 아이봇을 탄 사람은 두 바퀴로 멈춰 선 채 서 있는 사람과 대화하거나 높은 서가에 손을 뻗칠 수 있을 정도의 높이로 올라갈 수 있다.
가격은 2만9,000달러(약 3,500만 원) 정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게이터스버그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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