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애니콜프로농구/ LG "스토리 없어 심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애니콜프로농구/ LG "스토리 없어 심심"

입력
2002.11.22 00:00
0 0

3점슛은 팬을 즐겁게 하고 수비는 승리를 안겨준다. 그러나 리바운드는 챔피언 트로피를 담보한다. 농구계의 격언이다. 창원LG가 21일 열린 2002∼2003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내외곽의 압도적인 우위를 토대로 서울삼성을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LG는 리바운드(36―30) 야투성공률(59%―47%) 3점슛성공률(53%―32%)에서 앞서 2연승, 선두 원주TG의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LG는 이날 리바운드왕 라이언 페리맨(14점 15리바운드)이 골밑을 지키고 오랜만에 '조(우현)―조(성원)' 쌍포가 폭발하며 33점을 합작, 서장훈(26점 8리바운드)이 버틴 삼성을 98-76으로 대파하고 8승4패를 기록, 삼성을 3위로 밀어냈다.

공동 2위끼리 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삼성은 용병 아비 스토리가 오른 발목을 삐는 부상으로 결장, 사실상 '포'를 떼고 나선 셈이어서 승부는 의외로 싱겁게 끝났다.

삼성은 스토리의 결장으로 서장훈(207㎝)―스테판 브래포드(198.3㎝)로 이어지는 트리플포스트의 한 축이 무너져 높이의 우위를 살리지 못한데다 외곽포마저 부진, 올 시즌 최다점수차(22점)패배를 당했다.

LG는 1쿼터 초반 16―15로 앞선 상황에서 테런스 블랙의 자유투, 페리맨의 탭슛, 조성원의 3점포가 잇달아 림을 갈라 3분여를 남기고 23―15로 앞서나갔다. 삼성은 3쿼터 들어 51―72로 뒤지자 주말 연전을 대비, 주전들을 빼고 2진급을 투입했다. LG 김태환 감독은 "블랙이 서장훈을 맡아 수비를 잘해줬고 스토리가 빠지면서 매치업이 쉬워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창원=여동은기자 deyu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