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는 21일 대학생들과 만나 홍보포스터에 쓸 사진을 찍고 지구당 및 선대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을 갖는 등 최근 후보단일화 논의 이후 주춤했던 대선 행보를 재개했다.정 후보는 젊은층의 지지세 확산을 위해 여의도공원에서 1시간 넘게 대학생들과 환담하며 포스터용 사진을 촬영했다. 그는 학생들의 전공과 나이를 일일이 묻고는 대학시절의 경험을 밝히며 '젊은 지도자' 이미지 심기에 주력했다.
정 후보는 "미 컬럼비아대 유학 시절 싼 아파트를 구하지 못해 기숙사에 들어 가려다 순번이 안 돼 쫓겨났다"며 "나도 옛날에는 여러분처럼 평범한 대학생이었다"고 친근감을 강조했다.
그는 또 지구당 및 선대위원장 100여명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에서 "창당 초기라 여러 가지로 사정이 어렵겠지만 낡은 정치 틀을 깨고 정치 혁명을 이루는 데 앞장서 달라"고 내부 단합을 당부했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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