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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27 후보들 각층 표심잡기/ 盧 "여성 살맛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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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27 후보들 각층 표심잡기/ 盧 "여성 살맛나게"

입력
2002.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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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21일 여성연합 초청 토론회에 참석, 여성표심 잡기에 주력했다.노 후보는 토론회에서 "여성 인력 사회진출이 60%대에 달해야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는데 보육 문제가 가장 크게 걸리고 있다"며 육아보육비 50% 국가지원 등을 공약했다. 노 후보는 "직장에 다니는 내 딸도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을 것이지만 아이를 기르는 것이 걱정"이라며 "아내에게 아이를 키워 줄 수 있냐고 물었더니 남편 뒷바라지, 자녀양육에 지쳤는데 손자까지 키워야 하냐고 되묻는데 충분히 이해가 되더라"고 보육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를 소개하기도 했다.

노 후보는 저녁에는 동숭동 대학로의 한 맥주집에서 시인 신경림씨, 문화평론가 구중서씨, 영화감독 정지영 이창동 여균동씨 등 문화예술인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서 노 후보는 직접 기타를 치며 '상록수'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고주희기자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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