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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낙엽 청소해 담아둔 봉투 수거 않고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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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낙엽 청소해 담아둔 봉투 수거 않고 방치

입력
2002.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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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택가 골목이나 큰 대로변에 수북이 쌓인 낙엽때문에 골치가 아프다. 여기저기 낙엽이 흩어져 지저분하기도 하지만 낙엽이 쌓인 곳에 불법쓰레기를 갖다 놓는 일부 얌체족들이 있기 때문이다.나는 사무실과 집 주변의 낙엽을 쓸어 투명 비닐에 담아두는데 골목길이나 대로변을 청소하는 미화원들이 치우기를 서로 미루다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심지어는 일주일 이상 수거하지 않길래 해당 동사무소에 전화했더니 담당 공무원은 자기 할 말만 하고 전화를 끊어 버려 무척 당혹스러웠던 적이 있다. 무엇보다 지역 주민들 각자가 자발적으로 내 집 앞과 내 사무실 주변을 깨끗이 하고 관계기관에서 이것을 신속하게 수거하여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섰으면 한다.

/박호정·서울 용산구 용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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