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科 보셨어요?/ 애완동물·中무역창업과… 톡톡튀는 이색학과 유혹

'애완동물뷰티 패션과, 건물관리과, 자연요법과, 중국무역창업과, 스포츠 당구과, 의료보험 심사과, 한약자원개발과…'2003학년도에 신입생을 뽑는 전문대는 '나만의 개성'을 추구하는 신세대를 겨냥, 이색학과들을 대거 신설했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색·희소학과들이 벌써부터 톡톡 튀는 수험생들을 유혹하고있다.

김천대는 애완동물 자영업과 수의간호사 야생동물관리사 등이 가능한 애완동물뷰티 패션과(80명)을 만들었다.

조선이공대 국방특수기술과(100명)는 기술부사관, 군무원, 방위산업체 기술하사관 등을 원하는 수험생들이 눈여겨 볼만 하다.

레포츠지도자 여가건강관리사 등을 원한다면 부산예술문화대에 개설하는 여가건강과(40명)에 지원할 만 하며, 건물관리용역회사 자산관리회사 아파트관리 등에 관심이 있는 수험생은 정인대 건물관리과(30)를 두드려도 좋을 듯 싶다.

이미 설치된 학과 중에서도 신세대 취향에 맞는 전공들이 즐비하다. 한약자원개발과(나주대) 금속·귀금속세공과(조선이공대) 스포츠당구과(성덕대) 특수장비과(창원전문대) 장례지도과(서울보건대 대전보건대) 캐릭터 애니메이션과(부천대) 의료보험심사과(한림정보산업대) 등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선택은 수험생 몫이다.

/김진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