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구의 생명은 유해물질 제거여부. 때문에 의료기구 세척제의 중요성도 날로 커지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는 아직까지 재래식 유독화학제품이 널리 사용되고 있어 의료사고의 우려가 적지 않다.첨단 의약벤처기업 케이알디(주)(www.krnd.co.kr·대표 이진식·사진)가 개발한 인공신장기 전용세척소독제 '헤모크린'은 유해물질로 인한 부작용을 억제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과초산(Peracetic Acid)계 신제품이다.
과초산 세척제는 유독화학제품과 달리 저온, 저농도에서도 표면살균과 소독이 효과적이고 배수과정에서 이산화탄소와 물로 완전 분해돼 2차 환경오염을 유발하지 않는 차세대 제품. 그러나 유효기간이 짧아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단점 때문에 유럽, 미국 등 일부 선진국에서만 상품화 됐다.
케이알디는 과초산 세척제의 약점인 안정성과 유효기간 연장 개발에 성공, 10월부터 까다로운 일본, 대만 시장에 수출을 시작했다. 국내에서도 서울대·부산대 병원 등 8개 전 국립대병원을 비롯, 160여개 전문클리닉에 판매되고 있다. 의료용 세척제로는 국내 최초로 Q마크(품질보증업체)를 획득했고 현재 미국 FDA 등록작업이 진행중이다.
내시경전용세척제인 '스코테린'과 다목적 세척제 '멀티포스'도 서울대 병원에서 임상 실험중이다. 대표이사인 이진식 박사는 "전용 세척제의 지속적인 연구 발전은 물론 제약회사로 업종 전환해 전문의약품 개발에도 힘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051)831-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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