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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교육수준 향상 한국이 도와주세요"/ 대통령특보등 여성21명 국제협력단 초청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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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교육수준 향상 한국이 도와주세요"/ 대통령특보등 여성21명 국제협력단 초청방한

입력
2002.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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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겪은 아시아 국가라는 점에서 한국과 아프간은 공통점이 많습니다. 전쟁의 폐허에서 일어설 수 있었던 방법을 가르쳐주세요." 한국국제협력단(KOICA) 초청으로 방한한 마흐부바 호코크 말(57) 대통령 여성특보 등 아프가니스탄 여성 21명은 20일 이화여대 캠퍼스를 둘러본 후 여성, 보건, 교육, 복지 등 각 분야의 교수들과 간담회를 가졌다.이번 행사는 아프간 전후 복구사업의 일환으로 탈레반 정권 아래서 억압 받았던 아프간 여성들에게 우리나라 여성개발 정책 및 경험을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 이들은 간담회에서 "한국 여학생들은 졸업 후 직장을 어떻게 구하나", "대학 등록금은 얼마나 되나", "의사가 되려면 몇 년이나 걸리나" 등 많은 질문을 하며 교육과 여성문제에 큰 관심을 보였다.

아메나 아프잘리 카불대 교수는 간담회에서 "우리가 돌아가서 한국의 교육과 사회수준을 알리면 이 곳에 딸을 보내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이 생길 것"이라며 "아프간의 교육수준을 높이는데 한국이 많이 도와달라"고 말했다.이들은 29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과 남대문시장, 울산 현대자동차 공장 등을 방문한다.

/김신영기자 ddalg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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