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사태'와 함께 1999년 8월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갔던 대우그룹 계열사들이 속속 정상화궤도에 올라서고 있다.19일 채권단과 업계에 따르면 워크아웃에 들어갔던 대우 계열사중 대우중공업에서 분리된 대우조선해양과 대우종합기계, 파츠닉(옛 대우전자부품)이 워크아웃에서 졸업한 데 이어 이날 대우건설과 대우인터내셔널이 워크아웃 졸업 전단계인 자율추진체제로 전환됐다.
대우건설과 대우인터내셔널 채권단은 이날 각각 서면결의를 통해 두 회사를 워크아웃 자율추진체제로 전환키로 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두 회사의 영업실적 및 경영상태가 좋아져 이같이 결정했다"며 "앞으로 자금운영과 인사 등에서 회사의 자율권이 늘어나게 되며 영업호조가 지속될 경우 내년 상반기에 워크아웃에서 졸업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변형섭기자 hispe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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